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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1992년에 걸쳐 경남신문과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과 이보다 앞서 1990년에 <한국아동문학연구>를 통해 동시조로 등단한 하순희 시인이, 동시조집 <잘 한다 잘 한다 정말>을 출간(도서출판 경남) 하였다. 오랜동안 초등교사를 한 경험으로 아동심리에 정통한 시인답게 이번 동시조집을 읽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근년에 본 아동문학 중 가장 아동 심리에 접근한 동시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을 정도 빼어난 작품으로 꾸며졌다. 4부로 나누어 1부 친구, 2부 그리운 마법세계, 3부 해인사 팔만대장경, 4부 눈사람 만들기에 모두 75편을 담고 있다. 지난해에 경남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조작품으로는 경남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성파시조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받은바 있다./오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