位相詩論–시의 미학적 차원 문제 —〈하이퍼 큐브에 관한 기록〉과 〈경유지에서〉를 중심으로 전문수 본지 주간·문학평론가 시는 물론 모든 문학작품은 그 시대의식에 따라 새롭게 창조돼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모든 존재는 실존하는 실제가 지금이란 시간에 수렴되는 일원화 차원에 있다. 그러나 우리들 관습은 매우 자주 이런 정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구태 내지 나태일 때 그 문학 작품들은 낭패와 안타까움을 피할 길이 없을 때가 많다. 한 편의 작품쯤이야 하는 무사안일함이 예사처럼 보일 때는 참 민망하다. 인간만이 모든 사물의 생명 가치의 차원을 고민하면서 살아야 하는 영적 권화를 얻는 존재여야 한다면 매 작품마다에 대한 자의식과 철저한 실존적 전의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생명체에 주어진 실존 시간에는 과거와 현재 미..
│차례│ 권두비평 시적 시간의 미학에 대하여 - 전문수 근작시 김 근 - 참꽃이 피면 외 1 민창홍 - 암각화 외 1 안 웅 - 갑을관계 외 1 정삼조 - 어린 것들에 대하여 외 1 정소란 - 냉이 외 1 황시언 - 봄·4 외 1 시인이 읽은 詩 이상개 시인이 읽은 詩 강영환 作 〈계곡주〉, 민윤기 作 〈바로잡기〉 김연동 시인이 읽은 時調 정용국 作 〈반지하 창밖에는〉, 이송희 作 〈바닥에 대한 단상〉 임신행 아동문학가가 읽은 童詩 박경용 作 〈이름 값 하느라〉, 신형건 作 〈초인종〉 근작 3인 소시집 김양채 - 봄밤 외 4 옥영숙 - 삼월 외 9 조남훈 - 엄마 국시 외 9 근작수필 김영혜 - 고마~ 괜찮다 박순자 - 달콤한 놀이방 오하룡 - 아, 이런 하소연을 듣다 외 1 유명숙 - 다리를 놓다 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