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더 나은 미래로 다가서기 위하여 경남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장 송신근 기대 수명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현재, 은퇴 후가 은퇴 전보다 더 긴 시간이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일도 걱정인데 은퇴라는 말은 언감생심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물가 상승 등 현실의 삶도 버거운데 남은 생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는 건, 노후가 일하던 때보다 훨씬 길어질지 모른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년을 건강하고 의미 있게 보내는 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주변의 도움 없이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뚜렷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거제 지역에서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는 곽상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를 펴냈다. ■ 시집에 붙이는 글 나는 오늘도 목눌木訥동굴로 출근을 한다. 강하지도 의연하지도 못하지만 꾸밈 없이 있는 그대로 거친 나무껍질이듯 질박하고 어눌하다. 단절의 벽 앞에서 면벽하며 문맥을 캐는 어눌함으로 말하지 않는 저들의 순박한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나에겐 가위, 바위, 보는 천지인이고 원방각 세상이다. 농부 시인이라 자칭하며 가위, 바위, 보의 균형 잡힌 세상을 꿈꾸다 땀범벅 옷깃으로 남풍이 산들산들 불어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산 능선 너머 청마 유치환, 동랑 유치진의 생가가 있고 고려 의종이 피신해 3년을 머물렀던 둔덕기성이 있다. 교직 생활도 둔덕에서 시작하여 둔덕에서 마쳤다. 재직 중에 ..
차례 part 1 - 마산, 그곳에 가면 운문 김근숙 김미윤 김미정 김민철 김병수 김예진 김흥년 남상진 민창홍 박성임 박수영 배소희 배효준 서미경 서형자 성선경 오주혜 오하룡 윤용수 이우걸 주선화 하 영 허상회 산문 김석규 배종화 서일옥 임채수 장효익 한판암 part 2 - 마산에 살며 운문 김근숙 김미정 김민철 김복근 김예진 김용복 김차순 김홍선 남상진 배소희 배효준 서형자 성선경 안화수 오주혜 이경주 이소정 이우걸 주선화 허은주 산문 김민정 김현우 노갑선 윤용수 이외율 전창우 정문정 part 3 - 아름다운 마산운문 김미윤 김원채 김차순 김홍선 김흥년 문석주 박수영 박일춘 서미경 서연우 서일옥 손윤금 안화수 여용철 오하룡 이경주 임창연 임채수 하 영 허상회 허은주 산문 김복근 박성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