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시인의 말 제1부 옥림바다 하늘마음 유리창 허난설헌 생가에서 신선대에 올라 시의 정원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즈믄비 쓰는 즐거움 나무들의 침묵 숲속 외등 빛여울 바이칼을 스치다 동트는 생일生日 제2부 달빛 바다 위를 걷는다 우포늪 빛여울 당堂 자화상 유년의 그리움 입술 둥근 문 함평 나비축제 춘란春蘭 초록 파도 눈 속 여행길 자재암自在痷 가는 길 국군 유해 봉안행사를 보며 운평선雲平線 노을 제3부 국립현충원 가는 길 고독 미세먼지 달빛 통도사 꽃무릇 거제도 일기 초록의 묘약 흰 몸 단풍 텔레비전 정형외과 병실에서 거제도—노을바다 캘리포니아 하늘 구름빙하 창원역 제4부 비트로시스 고목과 새잎 거제도 해운대 동백섬 전망대에서 잃어버린 마음 네 잎 클로버 눈 설악 작은 숲의 눈꽃 묵상의 벼랑 대숲에서 산..
│차례│ 디카시 최경숙 백년의 궤적/ 장산숲/ 횡천강 책머리에 《물목》 제14호를 출판하며 회장 김승봉 초대작품 고동주 - 찻잔에 내려앉은 꽃잎/ 헌신과 보람의 꽃 등단특집·박길중 2019년 《현대시조》 당선작 상사화 근작 다짐 당선소감│심사평 정읍문학기행 시 정소란 - 정읍사井邑詞 편저編著 수필 강기재 - 마이산 등정 김승봉 - 정읍사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박순자 - 꽃바람 유영희 - 정읍에서 만난 여인들 회원작품 강기재 시조 - 선운사 동백꽃/ 한산대첩교를 염원하며 수필 - 황금돼지의 해에 거는 기대 김도원 시 - 숭어/ 몽돌, 그 속은/ 아득한 강물, 그 후/ 오월, 모내기/ 어떤 이별 김미선 시 - 개양귀비·1/ 개양귀비·2/ 커피잔 두 개에는/ 순교/ 수필 - 미역국 한 그릇 김미향 시 - 환승역..
책의 앞에 절망의 늪이 아니라 새로움을 위한 침묵의 시간이다. 침묵은 외로움으로 시작되었고 어둠의 시간 동안 그리움 한 움큼을 손에 쥐고 있었다. 글에 대한 갈망은 늘 외로움 속에서 움이 텄고, 그리움 속에서 꽃을 피웠다. 심장을 녹이는 글 한 편이 그리워 어둠을 헤맸고, 그렇게 얻어진 글들을 내 이름으로 된 한 권의 책으로 묶고 싶다는 욕심은 나를 늘 외롭게 만들었다. 이제 그 욕심은 욕심으로만 남겨두고 비록 부족한 글이라 할지라도 틈틈이 써두었던 글들을 세상에 내어놓는다. 부끄러움은 나의 몫으로 남겨두고……. 이 책이 나오기까지 첫걸음을 딛게 해주신 고(故) 김인배 스승님과 마지막까지 가르침을 주신 눌산 윤일광 스승님 두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변변찮은 글을 쓰느라 소홀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