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오래도록 차를 벗하고 꽃에서 힘을 얻고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어딘가 빈 것 같은 가슴 한편이 수필과 함께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필이라는 글 쓰기가 내 마음의 치유제가 되었듯이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도 위안이 되고 공감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살아오면서 잘 한것 중에서 하나를 손꼽으라면 자신있게 수필을 만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 삶의 궤적들을 반추하고 심상을 다듬어 갈 길이기도 하기에.... 때로는 아프고, 가슴 따뜻한 날도 있으리라, 내가 열어 갈 길을 자박자박 걸으며 삶의 이야기를 또 꽃피우고 싶다. -작가의 말 부분 풍경소리 화방사를 휘돌아 타르 사막에서 기와를 내리다 기원의 터 아버지의 고무신 뜻으로 본 영화, 삼사라 나미공주 연잎 사랑 새..

작가의 말 제1부 나비의 시간 나비의 시간 지금 이 순간 안갯길 마산 어시장의 겨울 인연 기도 꿈은 진행중이다 허허한 느낌 동행 달님이 제2부 갠지스강에서 갠지스강에서 터키 안탈리아 해변의 밤 대만 야시장에서 중국 태양산에서 불일폭포을 보며 걷기 예찬 울릉도를 품으며 무학폭포 팔용산의 첫눈 연리목을 보며 제3부 날갯짓을 위하여 날갯짓을 위하여 가을 편지 풀꽃 회상 손녀 사랑 벗을 그리며 비내리는 날의 스케치 옷깃을 세우며 맑은 눈은 세상을 사랑으로 본다 책의 맛 제4부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그날의 춤 이심이 곶에서 고향 집 김치를 담그며 기 운동 기억 줍기 작가 임채수 경남 마산출생 중부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사 석사학위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지역사회개발복지 박사과정 수료 1999년 계간 시의나..

첫 번째 편지 물푸레같은 춘향, 그 자유로운 영혼 미소 국화차를 만들며 꿈의 씨앗 자작나무 편지 열매 우연은 없다 오늘이 꾸는 꿈 여름, 그 눈부신 이름 우렁각시 번역수필-A bride caklled pond snail 봄눈 두 번째 편지 웅어 오리나무와 찔레꽃 여름 화단에서 인내 욕망의 주체 흙의 가슴 인동꽃 닮은 아이 마음보다 계절이 먼저 가버립니다 마음에 씨를 심으면 고들빼기를 캐며 당혹스러운 봄 곡우 무렵 국수 한 그릇 세 번째 편지 곁에 있는 행복 교학상장(敎學相長)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ㅇ'음에 대한 고찰 새해, 시간의 경계를 넘어 나비를 보다 망종 도발적인 봄꽃 생성과 소멸의 경계 이것도 지나가리라 연극을 함께 하며 가을 들판에서 가을이 깊어져 있습니다 네번째 편지 낙엽끼리 모여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