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문학 내 인생/ 추억의 사진 한장 — 이우걸, 임신행 권두언/ 이달균 — 경남은 근대문학의 박물관이다 기획기고/ 철학 세계 엿보기 — 김재현 기혜 사랑으로서의 철학- 에로스의 사다리와 상승의 길 집중조명/ 김일태 시인 자술연보 작가노트 — 지금은 나의 길로 돌아가는 귀환의 시간 자선대표작 — 나무 경전 외 6 신작 — 호두나 까 먹을까, 사랑아 외 2 시 해설 — 모성성과 부디즘적 상상력의 서정 • 배한봉 지난 계절의 작품 다시 읽기 시 — 흔적의 누적 • 이주언 시조 — 산골, 통곡을 하고 싶다 • 석성환 수필 — 표현의 의미 • 윤미향 아동문학 — 글감, 요리하기에 달렸다 • 도희주 이 작가를 주목한다/ 이분헌 시조시인 인터뷰 — 이분헌 시인을 만나다 • 김주경 대표작 — 빈집 피다 외 6 신작 —..
시적 실체론의 실제 전 문수 승화란 말은 사전적으로 어떤 현상이 한 단계 더 높은 영역으로 발전함을 의미한다. 과학에서는 고체가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체로 변화하는 순간을 가리킨다고 한다. 어떤 연구자는 오늘의 자기를 어제와 달리 지속적으로 혁신해가는 용기와 신뢰가 바탕이 된 한 층 높은 정신적 고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세 가닥의 큰 줄기로 이 승화를 모든 사물에 적용한다면 필자는 매우 쉽게 훌륭한 시적 실체론의 이해에 이르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물의 실체는 똑 같이 어떤 가치 있는 승화를 지향하고 있는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눈 덮인 푸른 소나무는 지금 당당한 인내의 승화를 스스로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사물을 어떤 형식으로든 가치 있는 무엇으로 이해하려 할 때..
내 문학 인생 사진 한장/ 정목일 이광석 화보-2020년 올해는 315의거 60주년의 해 권두언- 캄캄한 밤의 수평선에 배를 띄우다 이달균(경상남도문인협회 회장) ◎다시 겨울입니다. 우리는 늘 한해를 마감하는 이때가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을 씁니다. 하지만 올해는 일사다난(一事多難)이란 말이 어울릴 듯합니다. 많은 변화가 초래되었으나 그 변화의 시작은 ‘코로나19’로 인한 것이니 그런 조어(造語)를 써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중국 우한시(Wuhan, 武漢市)에서 비롯된 이 감염병이 전 세계에 퍼진 것을 보면서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우한에서 번진 이 우환(憂患)으로 인해 그 도시에 대한 선입견은 주객전도를 겪고 있습니다. 예전 우리가 알던 이곳은 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의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