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시론의 작시 실제 전문수/ 문학평론가 창원대명예교수 농부가 토지(공지)에 농작물을 재배하는 실제처럼 시인도 백지(공지)에 시(글)를 재배하는 방식을 통해서 작시를 하는 것이라는 일종의 시적 인식 형식을 구안해 보고자 한다. 이 세상 천사만물을 이해하는 인간은 반드시 일종의 인식 형식을 다양하게 가져야 하는데 가급적 보다 효율적인 그런 인식 형식을 통해서 인간 서로 간 소통이 좋은 방식과 원리를 구안하는 차원이라 생각해 본다. 그간 우리는 문예창작 개론서들이 많아도 실제 글쓰기 능력 향상에 그리 큰 역할을 못한다는 것을 오랜 강단에서 느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다 쉽게 작시법을 누구에게나 이해시키는 논리(형식)를 생각하면서 이미 제시한 앞 선 백지시론을 보다 더 쉽게 부연 해설하면서 이 작시 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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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문학 내 인생/ 추억의 사진 한장 — 이우걸, 임신행 권두언/ 이달균 — 경남은 근대문학의 박물관이다 기획기고/ 철학 세계 엿보기 — 김재현 기혜 사랑으로서의 철학- 에로스의 사다리와 상승의 길 집중조명/ 김일태 시인 자술연보 작가노트 — 지금은 나의 길로 돌아가는 귀환의 시간 자선대표작 — 나무 경전 외 6 신작 — 호두나 까 먹을까, 사랑아 외 2 시 해설 — 모성성과 부디즘적 상상력의 서정 • 배한봉 지난 계절의 작품 다시 읽기 시 — 흔적의 누적 • 이주언 시조 — 산골, 통곡을 하고 싶다 • 석성환 수필 — 표현의 의미 • 윤미향 아동문학 — 글감, 요리하기에 달렸다 • 도희주 이 작가를 주목한다/ 이분헌 시조시인 인터뷰 — 이분헌 시인을 만나다 • 김주경 대표작 — 빈집 피다 외 6 신작 —..
시적 실체론의 실제 전 문수 승화란 말은 사전적으로 어떤 현상이 한 단계 더 높은 영역으로 발전함을 의미한다. 과학에서는 고체가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체로 변화하는 순간을 가리킨다고 한다. 어떤 연구자는 오늘의 자기를 어제와 달리 지속적으로 혁신해가는 용기와 신뢰가 바탕이 된 한 층 높은 정신적 고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세 가닥의 큰 줄기로 이 승화를 모든 사물에 적용한다면 필자는 매우 쉽게 훌륭한 시적 실체론의 이해에 이르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물의 실체는 똑 같이 어떤 가치 있는 승화를 지향하고 있는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눈 덮인 푸른 소나무는 지금 당당한 인내의 승화를 스스로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사물을 어떤 형식으로든 가치 있는 무엇으로 이해하려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