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과 현실 2019 상반기호(통권 32호) 주요내용
권두언/ 제32호를 내면서- 이우걸 편집인 권두시화(卷頭詩話) 삶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 │천양희 나는 왜 시를 쓰는가, 쓰려고 하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마다 나에게 시란 무엇이며 시를 통해 내가 찾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시가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니고 시가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도 아닌데 무엇이 왜 나를 이 고통스럽고도 피 말리는 일에 등을 떠미는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생각만 바꾸면 다른 일도 할 수 있을 텐데 나는 왜 시인으로만 살려고 하는지 자신에게 묻게 되는 것이다. 시인들에게 왜 시를 쓰느냐고 물어보면 시인마다 그 대답이 다 다르다. ‘나는 내가 아니기 위해 시를 쓴다.’는 시인이 있고, 어떤 시인은 ‘질서를 벗어나기 위해서’ 쓴다고 한다. ‘말이 하기 싫어서 쓴다...
경남의 일반 문예지
2019. 4. 17.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