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말 제1부 구름다리 문득 돌아보니 현장 구름다리 석화 코로나, 그해의 봄에도 젊은 귀향 꺼칠한 충고 아바다 가랑잎 걸음 도서관 건망증 하얀 국화 제2부 인어의 꿈 빨래 할머니 인어의 꿈 꽃길 연줄에 매달려 탱자나무 아래 가시에 찔리다 어느 날, 개미 유산 학교앞 지킴이 5월의 장미 역마살 길과 바람 제3부 빨래 삶는 저녁 빨래 삶는 저녁 퇴고 13월 텅 빈 일상 눈치 둥지잃은 고목 울음이 된 풍경 낙엽 고약한 수다 경직된 나이 술과 안주 거울 제4부 돌무덤 팔순의 나이쯤에는 돌무덤 패총 증언 다섯 손가락 우곡사 은행나무 제풀에 지친 날 폭우 앞에서 그리운 수다 백내장 위령제 눈꽃 밤에 피는 꽃 제5부 사라진 제국 사라진 제국 떨어진 단풍 월지 황세 바위의 호출 목잘린 부처 아버지 날아든 새 고려동..

시인의 말 제1부 사랑해서 그리워서 금계국 동행 딸에게 그해, 봄 사랑 부러진 다리 사랑해서 그리워서 그들의 공식 말에 대하여 가슴이 하는 말 한 여름날의 고백 고귀한 말 하얀 추억 바람 난 날 문자 한 통 코로나 한 표의 가치 제2부 쉰일곱의 겨울 쉰일곱의 겨울 봄, 그 그리움 무엇이 그리 급해서 불면의 밤 아버지 마을 앞 수구레 국밥 휠체어 민낯 작은 흔적 호미 그 이름 중년 아플땐 울거라 그리운 얼굴 제비 놀라운 능력 제3부 그때 알았더라면 안타까운 봄 그놈 감기 세월의 굴레 눈물, 그 뜨겁고도 고요한 그때 알았더라면 가을 여정 불청객 주천강 붉게 터진 봄 이별연습 연한 사랑 기억의 조각 둥지 꽃 아시나요 기다림 제4부 사랑의 힘 한숨 불변의 초상 순장(殉塟) 사랑의 힘 역류성 식도염 비탈 위의 삶..

시인의 말 착잡한 마음으로 세번째 시집을 묶습니다. 별것 없는 시집 너무 많이 출간하는 것은 아닌지 너무 잦게 출간하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살아오면서 틈틈이 쓴 시들, 덜 것도 보탤것도 없는 저의 생각과 느낌들입니다. 매번 부탁드리게 되는 도서출판 경남의 오하룡 선생님 그리고 모든 임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 여름에 안 웅 제1부 배고픈 시 무제 매몰차다 세상 등댓불을 보며 참나리 사랑아! 동백나무 생 묵은지 신발을 신으며 벼랑길 배 고픈 시 먼 불빛 뜯긴 하늘 자락 그래그래 먼 산을 보며 어두운 바탕 갯가에 앉아 제2부 좋은 시 나침판 꽃보다 훨씬 그곳에 가고싶다 아마도 민들레꽃 검은 안경 행복의 나라로 바람개비 좋은 시 귤 지폐 한 장 가을 산을 오르며 콩 타작한다 천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