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머리에 시(詩)는 세간에서 말하는 문학성이나 시적 수준을 개의치않고 마음이 헐빈하거나 한가로워지고 싶을 때 적어 본 것들이다. 때로는 시가 되기는 됐나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았기에 계속해 왔다. 제목이 좀 이상스럽지만, '마수'는 장사에서 처음 파는 일이고, '떠리미'는 마지막 파는 일을 뜻하는 떨이의 경상도 토속어이다. 즉 알파와 오메가를 말한다. 처음 내는 시집이나 고희 지난 나이로 하여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붙였다. 인터넷 시대인지 한글 파괴가 심하다. 아름다운 우리 언어, 입에 착 달라붙는 말, 특히 무시되는 토속어가 얼마나 많은데 우리 말에 관심 갖고 귀하게 여기자는 의미에서 또한 붙였다. 알코올에 어지럽고 니코틴으로 ..

차례 제13회 천강문학상 수상작품집 시부문 대 상 최형만/ 막판의 자세 우수상 이영란/ 브이로그 우수상 이현우/ 종이 접는 겨울 시부문 심사평= 양왕용 이숭원 시조부문 대 상 민진해/ 가랑잎 자서전 우수상 김진길/ 봉홧불을 놓다 우수상 박정수/ 수선의 하루 시조부문 심사평= 문무학 신필영 소설부문 대 상 김복남/ 뜻밖의 카프카 우수상 김하진/ 김은지와 김은지 우수상 고경숙/ 고립 또는 삶 소설부문 심사평= 구효서 오창은 아동문학부문 대 상 정유리/ 매직 프라이팬 우수상 강경순/ 길 우수상 김완수/ 낙타 아동문학부문 심사평= 권영세 강순아 수필부문 대 상 제은숙/ 믈의 뿌리 우수상 이치운/ 용골 우수상 조현숙/ 종자의 시간 수필부문 심사평= 박양근 장성진 제7회 의령군 청소년 천강문학상 수상작품 제7회 의..

차례 머리글 - 평화를 염원하는 정신력의 단초 머리 시조 - 어느 비둘기의 독백 제1장 평화를 위한 몸부림 01 담대한 발화와 심오한 자기 정화 - 남명이 읊은 시조, 남명을 읊은 시조 02 서포 김만중의 유배문학과 그 정신의 승계 - 시조문학을 중심으로 03 〈정과정곡〉의 미학과 쟁점 04 조선어 독립을 위한 조선어학회의 역할 - 남저 이우식, 고루 이극로, 한뫼 안호상을 중심으로 제2장 평화를 위한 삶과 사유 01 사초에 기저를 둔 곽재우 의병 전사, 그 돌올한 상상력과 유려한 언술 - 김현우 소설 《천강홍의장군 곽재우》에 부쳐 02 방호산의 지연전술이 대한민국을 살렸다 - 배대균의 《마산방어전투 연구》를 읽고 03 시조문학에 구현된 평화 정신 04 6·25전쟁의 상흔, 시조로 승화 05 평화문학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