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경남의 블로그

경남시인선114 그곳에 가고 싶네(도리천 시집) 무릇 예술이란 돌에 새겨야 하나니 돌에 새겨 천만 년 후대에 전해져야 하나니 갈고 닦아 미술성 예술성이 돋보여야 하나니 보아요 저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 월정사탑 화엄사탑 원각사지탑 경천사지탑 선조님은 후손께 명작 예술 남겼는데 우린 무엇을 무릇 문학이란 금자탑과 같아야 하나니 견고한 암석으로 석탑 세워 천만 년 솟아 있듯 갈고 닦아 문학성 예술성 돋보이는 문학작품들도 불후의 명작 되어 석탑과 같이 우뚝 서 있어야 하나니 그러므로 이번에 낸 시집이 문단의 금자탑 쌓는데 작은 밑돌 하나 역할이라도 되었으면 좋으나니 -시집 엮으며 '밑돌 하나의 시' 전문

경남시인선113 책상에서(조찬구 시집) 모니터에 희미하게 보이는 너는 오늘도 졸고 있구나 늘 깨어 기도하십시오 잊고서 모니터 저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너는 여전히 졸고 있구나 깡그리 맡기오며, -'감사드리오며' 전문

경남시인선112 패랭이꽃이 된 별(차성우 시선집) 사랑하는 사람들, 이우려 했던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스러져 간다는 허전함을 느꼈을 때 상상의 나라이거나, 알 수도 없는 본향을 그리워하였습니다 그러면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또렷하게 나타나오는 그대를 바라보게 됩니다 -저자의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