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용 편저 <경남의 르네상스 최치원이 열다> 추천사/김정대
고운 선생을 오늘에 입체적으로 되살린 책 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 경남대학교 고운학연구소장 농정農庭 최순용崔淳鏞 시인은 호에 들어 있는 ‘농農’과 이름에 들어 있는 ‘순淳’에서 예견되는 것처럼, 참으로 순박한 분이다. 나이가 나보다 서너 살 위인 농정을 처음 만난 것은 2018년 4월이었다.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인근에 새로 들어선 ‘최치원 기념관’에 고운 선생 영정 봉정식을 하던 행사장에서였다. 나는 고유문을 지은 경남대학교 고운학연구소 소장의 자격으로, 농정은 고운의 32세 후손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행사를 마치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인사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농정은 원래 말수가 적고 그나마 아끼는 편이었다. 경주 최씨 시조 할아버지인 고운과 관련된 책을 쓴다는 사실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망설이면서..
도서출판 경남 게시판
2019. 5. 31.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