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경남의 블로그
평소에 내가 존경하는 인물 중 한분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시다. 자기 한 몸 던져서 나라와 민족을 구한 충무공. 장군의 명성은 이미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읽던 중 장군의 인간적인 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편으론 너무나 잘 알려진 공인지라 나로서는 무척 조심스러웠다. -자서의 일부
살아서는 그늘, 죽어서는 불 -나는 그런 시를 쓰고 싶은 것이다 천둥 번개 속에 거목이 쓰러져 나자빠졌을 때 아무도 그 속에 새가 있다는 걸 몰랐다 천년이고 만년이고를 억겁지나 박물관 한 귀퉁이를 차지했거나 그것이 우리들 방을 데우는 따뜻한 괴탄 혹은 이것들이 어떻게 왔는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법륜(法輪)처럼 제 몸을 소신(燒身) 단단히 응집된 힘 화석 아니면 잠자는 불 -시집을 내면서
시집 엮으며 봄 동산에 봄꽃 피듯 내 영토(靈土)에도 꽃이 폈네 160송이 시꽃 모두 향기 아직 부족했지만 새로 핀 꽃송이 같이 알록 달록 고왔으면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