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시인선 001 - 귀현리에서 관동리로(고영조 시집)
시인 고영조 씨가 6년여 동안의 침묵을 깨고 신작 시집 ‘귀현리에서 관동리’를 상재하였다. 시집 제목에서 풍기듯이 이 시집은 자신의 출생지이며 고향인 창원의 귀현리와 지금 터 잡고 사는 김해 장유의 관동리를 소재로 회상과 관조 형식을 빌려 많은 부분 성장사의 편린, 전설 등을 형상화하고 있다. 고향인 귀현리는 창원시 서쪽 끝 마산을 바라보는 해변에 위치한 전통적인 어촌마을이었으나 공단으로 편입되면서 지금은 대기업 두산중공업 등의 공장이 들어서며 사라졌고 관동리는 김해시 장유면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이었으나 창원의 배후도시로 급속한 도시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지금은 아파트가 밀집한 상징적인 변화를 겪은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첫 시집 ‘귀현리’에서도 실향한 고향에 대한 집요한 관심을 보였으나 이 시집에서..
경남대표시인선
2008. 5. 3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