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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25 수술실 앞에서(강득송 시집)경남시인선 25 - 수술실 앞에서(강득송 시집) : 1960년대-6월의 소묘/1970년대-사슴이 본 하늘/1980년대-수술실 앞에서/1990년대-아침 강득송 시인의 시는 소박하다. 그는 시학의 외적, 지적인 정보보다 내적, 체험적 정보에 주로 의존한다. 그럼에도 그의 시는 지적 소통뿐 아니라 심미적 소통에도 성공하고 있다. 그의 시가 그의 천부의 재질과 만난 고향 바다와 어머니, 궁극에는 기독교적 상상력에 힘입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감동적인 소식으로 해서, 개념어와 설명의 문체가 조성하는 시의 위기까지도 독자는 감내하는 것이다. 문명 비판의 톤을 낮추지 않는 강득송 시인의 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큰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그 詩業에 영광 있으리라 믿는다. -..
경남시인선
2008. 3.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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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인선 24 고운 그리움 쌓여갑니다(원신상 시집) 봄의 빛깔/떠나가는 배/외로움의 순수를 위하여/가을이 가기 전 비오는 날이면/ 죄없는 죄수의 형틀이 벌판에 선다./ 천의 얼굴들이 쏟아져 내린/ 무성의 진혼곡을 마음으로 적시며// 아비규환의 참혹한 순간들에/ 빼앗긴 삶의 원혼들이/ 언어를 잃은 몸짓이 되어// 숙연해진 창 밖/ 살아 있는 자의 침묵 위로 비가 내린다.// 허다히 이는 큰 재앙들에/ 살아남은 근심 위로 비가 내린다. -저자의 '비오는 날이면' 전문
경남시인선
2008. 3. 17.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