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경남의 블로그

제1부 마산 연가 마산연가 1 마산연가 2 근황 考 1 근황 考 2 어시장 풍경 개꿈 1 개꿈 2 무상 1 무상 2 간이역을 지나며 1 간이역을 지나며 2 풍경 섬에게 가포 그 후 내 중년의 바닷가 1 내 중년의 바닷가 2 파도, 그 언저리 사랑 꽃잎 향기 넋이 되어 초봄 일기 1 초봄 일기 2 함수관계 1 함수관계 2 떠돌이 사설 마구 사이소 민들레에게 부치는 편지 제2부 인도 기행 인도 기행 1 인도 기행 2 인도 기행 3 인도 기행 4 인도 기행 5 인도 기행 6 인도 기행 7 인도 기행 8 인도 기행 9 인도 기행 10 여행 일기 1 여행 일기 2 여행 일기 3 여행 일기 4 여행 일기 5 여행 일기 6 여행 일기 7 여행 일기 8 여행 일기 9 여행 일기 10 무학산 둘레길에서 벚꽃이 지는 날 ..

제1부 명화 한 점 안부를 여쭙니다 순명 명화 한 점 물매화 첫사랑 노을빛 치마 작은 등 옥계 드는 길 오어지 들길을 걷다가 27세 사도 아직, 동거 중 수저를 들고 덕분에 안개 는개 소욕지족 주머니 속의 섬 여느 날 문득 옥가락지 한 쌍 불감훼상 제2부 빛의 어머니 아사바스카 빙하 미네완카 호수 나의 오뤌, 플리트 비체 어여쁜 신부 율리안 알프스, 치맛바람 브란성 우리가 갈 때는 큰길로 가자 누에보 다리 두두공덕림 파묵칼레 올리브 나무를 흔드는 바람 바실리섬 붉은 등대 화산은 화산 광개토대왕릉 박작산성 오르며 주검 구경 현관 나비효과 고구려 박작성 제3부 바닷물 별련 포구 노도에 갔더니 분반좌 그늘 아래 수선화, 나르키소스 전등사 은행나무 유배지, 찻잎을 따서 이어도 봄바다 약속의 땅 이어도 콩돌해변 ..

시인의 말 책을 엮는 일에 진정 게을렀다, 이제, 해가 져도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불러 모아 밥상 앞에 앉히듯, 그간 지면에 발표된 시들 중에서 세 번째 시집을 엮는다. 제2집을 펴내고선 10년만이다. 시집을 펴내면 언제나 수줍은 부끄럼이 마음의 민낯을 덮는다, 그래도 또 하나 내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것이 바로 문학의 길인 듯 하다. 이에 소망의 기도를 덧붙인다. 이 가난한 내 영혼의 편린들이 이 세상 그 누군가의 가슴에 한 가닥 작은 위안이 되고 따스한 치유의 손길도 될 수 있기를. 코로나 긴 터널을 어둡게 가고 있지만 어둠을 딛고 아침이면 어김없이 솟는 태양처럼 우리 인간의 일도 꼭 그럴 것이라 믿으며 따뜻한 희망의 기지개를 켜본다. 2021년 8월 무학산 자락 완월동에서 金 美 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