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책머리에 004문학 환경론(幻鏡論)¶U전문수 ■권두평론│ 012진정성과 치열성의 시학¶U김명희 022아동청소년문학의 르네상스를 돌아보며¶U박종순 036새연재│주역 계사전(繫辭傳) 살펴보기․1¶U윤재근 064연재│들어감의 문학론․5¶U전문수 074오순택 소시집│콩 한 알의 여행 외 9 084김 원 소시집│오월 외 9 ■근작시 096김성춘¶U꼴찌 새와 저녁 식탁 외 4 103김숙선¶U보길도(甫吉島)에서 외 1 105김정환¶U나무 심기 외 2 108김춘랑¶U다시 당항포에서 외 4 118목진숙¶U고향의 강 외 1 122배기현¶U으아리 꽃 외 2 125안성길¶U방어진 솔숲 아래 대왕암 가다 보면 외 2 131유자효¶U농사 외 1 133이부용¶U쪼아 먹다 외 1 136이재금¶U봄비 외 3 140이창하¶U발화(..
책│머│리│에 또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오하룡_시인, 발행인 참 힘들게 헐떡이며 여기까지 이르렀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출판사가 여유 갖기는 힘들고 그런 만큼 출판사에 기대고 『작은 문학』을 펴내는 일을 계속하는 일도 벅차고 힘들 수밖에 없다. 출판사가 허리 펴게 되려면 책이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많이 읽혀주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 독서풍토가 영 시원치 않다. 출판사마다 책이 안 팔린다고 아우성이다. 서울 지역의 유명출판사들은 그래도 규모나 내용면에서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저자들을 확보하고 거기에 합당한 책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타령을 하니 그래도 희망이라도 있어 보인다. 지방 외진 곳에 있는 도서출판 경남은 이제 20여 년의 역사가 뒷받침 되어 제법 알려지기는 했으나 거기에 비례할 만한 저작물을 갖추..
책│머│리│에 두 사람의 영별을 보며 오하룡_시인, 주간, gnbook@hanmail.net 나이 탓일까. 예사로 보이던 죽음이 예사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이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죽음의 모습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고 있다. 다른 사람의 죽음은 언젠가 맞이해야 할 자신의 죽음의 예고가 아닐 수 없으니 그럴 것이다. 최근 비교적 가깝게 지낸 문인 두 분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한 분은 최근에 영별의 손을 흔든 분이고 다른 한 분은 한동안 연락이 없어 궁금해서 전화를 했더니 고인의 부인이 전화를 받으면서 지난해 12월 13일 별세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굳이 이 자리에서 익명을 쓸 필요도 없으리라. 한 분은 지난 6월 13일 장례를 치른 정규화 시인이고 다른 한 분은 돌아가신 지 벌써 반 년이 지난 권..